제일화재, 동양정밀 어음결제용으로 40억원 지급
입력
수정
동양정밀의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은 9일 이 회사를 인수키로한제일화재해상보험으로부터 어음결제용으로 현금 40억원을 받았으며나머지 거래은행들도 부채상환을 당분간 유예키로 함에 따라 동양정밀은부도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날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갖고 있는 동양정밀의 미결제 어음은지난달 29일 현재 한일.제일.경기.장기신용은행 등 6개 은행, 2백45억원이며 이중 한일은행은 제일화재로부터 40억원을 받음에 따라 그동안보유하고 있던 미결제상태의 부도대전 을 거래은행들과 협의하여취소시킬 방침이다. 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일화재측으로부터 40억원을 받았으며나머지 채무는 수출이행 등으로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동양정밀의 부도대전을 취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입대형식으로 동양정밀에 1백6억원을 대출한 제일은행도 이를당분간 상환 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행은 제일화재측이 구체적인 자구의무계획서와 함께 인수계획을확정하면 이를 승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