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이전 쿠웨이트 화폐 교환해야...9월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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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침공이전에 사용되던 쿠웨이트 구화폐(디나르)를 소유하고있는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 및 개인은 오는 9월30일까지 이를 모두신종 화폐로 교환해야 한다. 17일 쿠웨이트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를 통해 한국은행에 통보한바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지난 3월24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신.구화폐를1대 1로 교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구화폐는 10월1일부터는 교환이 불가능하며 5월8일 이후에는법화로서의 기능이 정지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의 구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 기업,단체및 개인은 교환기간내에 빠짐없이 쿠웨이트와 환거래계약을 체결하고있는 국내은행을 통해 구화폐를 신화폐로 교환해야 한다. 국내은행들은 구체적인 교환절차를 은행별로 쿠웨이트은행과 접촉하여확인을 끝나는대로 별도 고시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이 쿠웨이트은행과환거래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데 동남아 및 극동지역의 화폐교환을담당하게될 쿠웨이트은행은 쿠웨이트국립은행 싱가포르지점인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의 은행과 교민이 보유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구화폐는 약30만디나르(10만달러)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