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후세인 제3국 망명 검토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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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6일 후세인 대통령을 이라크내 권좌에서몰아내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면 후세인 대통령의 제3국행을 허용하는 문제를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그러나 앞서 리처드 닉슨전대통령이 밝힌 미중앙정보국(CIA)의 후세인암살 같은 방법은 받아 들일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자신은 후세인이 축출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라크가평온해 지는것은 매우 중대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후세인을권좌에서 물러나게 하기위한 협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알지못한다고말했다. 그는 또 쿠웨이트에 대한 약탈 행위와 환경에 대한 테러리즘등을 들어후세인이 전쟁 범죄를 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사담 후세인이 권좌에서 물러나기 전에는 미국-이라크 관계가 정상화될 수 없다"고 못박고 이라크 국민들이 후세인을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어 쿠르드족 난민들의 구호를 위해 미군에게이라크 북부지방에 당장 난민촌을 설치하도록 이미 지시했으며 이는구호품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난민촌 관할 책임은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유엔에이양될 것이며 이번 조치는 순전히 인도적인 차원으로 이라크 영토를점령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정부는 쿠르드족 난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인도적 차원의지원을 위해 미,영,불 3국이 공동으로 이라크 북부지역에 병력을파견한다는 결정을 환영하고 영국군의 파병 계획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미국방부 관리들은 국방부가 미국, 영국, 프랑스등이공수하는 수백t 의 식료품 배분을 도우기 위해 소규모 병력을 파견할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