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제주정상회의 실무협의...소련측 선발대 제주도착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을 비롯 로스앤젤레스 공항 및 항만,관광국,상공회의소 간부들로 구성된 LA교역사절단 일행 16명이 17일낮12시50분께 노스웨스트항공 030편으로 내한했다. 브래들리 시장등의 이번 방한은 LA시의 관광 및 항만교역의 증진을위한 대만, 홍콩,일본등 동남아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브래들리 시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가진 회견에서"걸프전쟁의 여파로전 세계적으로 관광경기가 움츠러 들어 다시 관광붐을 일으키기 위해동남아 순방길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시장은 또 한국의 수출물량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LA항구와 한국과의 교역 및 자매 결연을 맺은 LA공항과 김포공항과의교류증진도 이번 방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브래들리 시장은 한국인 교포와 흑인간의 마찰과 관련"한국교포들이장사로 돈을 벌면서 흑인들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 데서 상호 알력이생기고 있다"고 지적 하고"현재 한국교포와 흑인 대표자들로 구성된연합회가 중심이돼 흑인들에게 한국인 상점에 일자리를 마련해 주도록하는등 사전조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A교역사절단은 3박4일간의 체류기간중 LA의 자매도시인 부산을방문하고 국내 관광,항공업계 인사들과 만나 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20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