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21세기 첨단 생명공학산업전략 마련

유럽공동체(EC)집행위는 오는 21세기의 핵심 첨단전략산업분야중하나인 생명공학산업에서 EC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키위한 산업전략안을마련, 12개 회원국들에게 이 분야에서의 지적소유권보호강화, 기술표준단일화등을 통한 EC단일시장통합을 가속화하도록 18일 제의했다. 마르틴 방게만 EC산업정책담당 집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 제출한 EC생명공학산업정책안에서생명공학의 응용이 선진공업 국.개발도상국 양측에 모두 식량생산,의료보건, 환경보호등 여러분야에서 커다란 혜택을 줄 것이라고 지적,생명공학이 오는 21세기초까지 세계적으로 3백40억-5백30억달러규모의방대한 시장을 형성할 매우 유망한 산업분야라고 강조하면서 그같이제의했다. 방게만 부위원장이 판돌피 EC 과학기술담당 집행위원 및 맥세리 EC농업담당 집행위원과 공동마련한 이 제안은 EC 12개국중 10개국이 지난87년중 생명공학분야의 연구개발 공공기금에 약 10억달러로 할당한 반면미국은 약 32억달러를 투입했다고 지적, EC의 연구개발비 증액 필요성을강조했다. 이제안은 오는 93년의 EC단일시장통합에 대비, 생명공학분야의기술표준화작업을 유관전문기구들에 위임할 것과 아울러 생명공학의사회적.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고 인간 생명과 동물보호등 문제에 있어서의일부 정치인 및 시민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키 위해 생명공학과관련된 윤리문제를 검토할 협의기구 설치를 제의했다. 이안은 이어 발효식품과 음료수를 제외한 생명공학관련 제품의 전세계매상고가 지난 85년에 약 1백억달러를 기록, 지난 80-85년간의 이분야에투입된 총 투자액의 3배에 달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생명공학관련EC업체는 대략 8백개, 미국은 1천개, 그리고 일본은 3백개에 달하고 있으며EC의 경우 현재 약 1천5백만명이 이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나 오는2천년까지는 약 2백만명의 추가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는 최근 컴퓨터등 전자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