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 국비유학생 16명으로 늘려...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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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일 공산권 유학 대상국을 헝가리 1개국에서 소련,폴란드,루마니아,유고슬라비아등으로 확대해 올해부터 국비 유학생 16명을선발,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교육부가 마련한''91년도 국비유학생 선발계획에 따르면 지난 89년공산권 국가로는 가장 먼저 수교한 헝가리에 국비유학생 2명을 정식파견한데 이어 올부터 북방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장차 이들국가들에 대한 정통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비 유학생을 선발,직접해당국가에 파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89년도부터 동구권 국가들의 어학및 해당지역 사정을연구하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공산권에 파견할 국비유학생을선발해왔으나 헝가리를 제외한 소련,폴란드등 국가들과는 그동안 유학생상호 파견에 따른 문화교류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유학생을 보낼 수없었다. 교육부가 올해 국비유학생으로 선발할 인원은 모두 1백명으로 연구과제별로는 장래 고급인력의 부족이 예상되는 전기,전자,우주항공등첨단과학을 중심으로한 공학계 12개분야가 51명으로 가장 많고물리,화학,생물학등 이학계 13개분야 29명, 러시어어 문학 또는 공산권지역전공 8개분야 16명,고고학,국제법등 인문.사회계등 기타 3개분야4명등이다. 국비유학생 선발시험의 원서 접수및 교부는 오는 5월 7-11일이며1차(5월26일), 2차(7월 6-7일)시험을 거쳐 7월20일 최종 합격자 명단이발표된다. 지난 77년 국비 유학제도가 시행된 이후 국비유학생은 모두1천1백3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