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끌려가 고초겪었던 노수복 할머니 오늘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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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산성마을 골프연습장허가 미끼 공무원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부산시경은 20일 구속된 부산시 녹지과장 정현용씨(57)등 공무원 2명외에도금정구청 부구청장등 11명의 공무원이 민원브로커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w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민원브로커 이종화씨(55.20일 구속)의 일기장에서 금정구청부구청장 추모씨에게 80만원, 당시 도시국장 박모씨 30만원, 지역경제과장김모씨 60만원, 개발 행정계장 김모씨 80만원, 금성동사무소 동장 이모씨5만원등 11명의 공무원에게 3백 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하고 당사자들을소환, 이씨와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이 골프연습장 허가신청을 둘러싸고 이씨의 부탁을받은 금정구청 지역경제과소속 공무원 최영규씨(40), 토목설계사강호갑씨(35)등을 통해 뇌물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산시 농지전용심의위원회가 같은 내용의 민원사항을 4차례나심의하고 1차심의에서 9명의 위원중 1명이 찬성의견을 냈다가 2차심의에서4명이 찬성의견을 표시한 점등을 중시, 심의위원에 대한 로비여부에대해서도 수사를 펴기로 했다. 또 민원브로커를 통해 상대농지에 골프연습장 설치허가를 받으려 했던이영애씨 (33.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새독립아파트 나동 101호)에 대해서도이종화씨외 다른 경로를 통한 로비여부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경은 20일 시녹지과장 정씨를 뇌물수수혐의로,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민원브로커 이종화씨(55)등 4명을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금정구청 도시계발과최영규씨(40)에 대해서는 사안이 경미하고 뇌물중 일부가 반환됐다는이유로 부산지검 형사1부 김진태검사가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