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광역선거 공천자 33명 발표

북한은 24일 소련 및 다른 국가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시설에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종래의 입장을 고수했다. 제네바주재 북한대사인 이철은 이날 이곳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미국이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들에 대한 유사한 사찰을 허용할 때까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북한의 거부 입장을재차 강조하면서 "우리는 우리에 대한 핵위협이 제거되는 즉시 조약을 맺을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핵무기 확산금지조약은 이조약에 가입한 국가들이 빈에 본부를 둔IAEA와 핵안전협정에 조인하는 한편 IAEA의 핵사찰을 허용하도록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조약은 다른 국가의 군사기지 조사 요구등일체의 전제조건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했으나 핵안전협정에 서명을 거부해 오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소련 아카데미의 블라드렌 마르티노프는 미하일고르바초프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동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소련은북한에 대해 만일 안전 협정에 조인하지 않는다면 핵공급 및 협조를중단할 것이라 경고했었다. 또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가이후 도시키 일본 총리도 지난주 일본에서 북한이 IAEA와의 협정에 조인하고 IAEA의 핵사찰을 받을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일본과 미국도 그동안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에 대해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북한은 핵무기 제조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