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환경처장관 경질...후임에 권이혁 전보사부장관 임명

노태우대통령은 25일 낙동강 상수원 페놀오염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허남훈 환경처장관을 경질, 후임에 권이혁 전보사부장관을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한수생차관도 경질, 한갑수 산업경제연구원장을 후임 환경처차관에 임명했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이번 환경처장/차관의 경질은 지난번 페놀유출사건으로 인한 대구지역 식수오염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유출사건이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노대통령은 24일 하오 정해창 비서실장의 건의를 받고결심, 이날 상오 환경처장관의 경질을 노재봉총리에 전화로 통보했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