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공시(25일) > 포철/동신제지 /대륭정밀/현대미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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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에는 포항종합제철 장기보유주를 포함해 모두 6천4백17억원의주식이 새로 공급돼 극심한 공급과잉 현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중 공급될 예정인 주식은 유상증자가한국투자금융 등 8개사에 1천8백21억원 내달 13일의 포항종합제철장기보유주 상장규모가 1천1백11억원 유.무상증자 및 기업공개에 따른신주상장물량이 3천4백85억원어치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주식공급액은 4월의 3천2백억원에 비해 2배로 늘어난 것으로최근 증시침체로 고객예탁금이 줄지어 빠져나가고 기관투자가들마저주식을 추가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에증시에 공급과잉을 일으켜 증시침체를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주식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포철주식의 장기보유기간이 만료된것과 함께 일반상장사들의 유상증자를 억제하면서도 업종전환을 추진하는단자사들에게는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허용한 증권당국의 일관성 없는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신규 주식공급량이 늘어나는 것 외에도 내달에는신용융자 기간이 끝나 주식을 팔아 상환해야 하는 물량도2천5백억원정도에 달해 내달에는 증시가 극도의 수급불균형을 이룰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