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건설 93년 완공키로...최부총리

정부는 서울과 인천간의 수송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당초 오는 95년에완공할 계획이었던 "제2경인고속도로" 신설사업을 2년 앞당겨 오는 93년까지완공키로 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상오 인천항을 방문, 선박및화물적체현황과 경인간 도로체증 실태 등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현재추진중인 사회간접자 본시설 투자확충계획의 일환으로 제2경인고속도로의완공계획을 다소 앞당겨 93년까지 조기 완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인간의 도로체계 확충을 위해 금년중 1천2백27억원을국고에서 지원하는데 이어 내년 이후에도 재정투자를 연차적으로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존의 경인고속도로를 현행 4차선에서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95년까지 차질없이 완공되도록하겠으며 경인전철 복복선화사업도 계획대로 추진, 94년까지 영등포-부천간을 복복선화하고 부천-인천간도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 96년까지는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인천항 확충을 위해 올해중 1백92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어내년 이후에도 제5,제6부두 건설 등을 위해 재정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1,5,6부두 개발의 계획기간내 완공을 위한 추가예산소요는 향후 추경예산편성시 구 체적인 소요를 검토하여 최대한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 등 수입건자재의 하역 및 수송원활화를 위해인천항의 시멘트 하역능력을 현재의 하루 1만2천톤에서 1만8천톤으로확충하고 철도차량 배정도 하루 9백20량에서 1천1백량으로 늘리겠다고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인천항의 화물하역실태 등을 둘러보면서 수입물품의하역및 내륙지수송을 원활하게 할수있는 방안과 특히 최근 성수기를 맞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멘트등 수입건자재의 원활한 하역방안을강구토록 수행중인 관계관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최부총리는 귀경길에 인천시 주안에 위치한 한국수출산업공단제6단지내의 중소기업 자동화시범공장인 (주)제일엔지니어링을 둘러보고우리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제조업체, 특히 중소기업의자동화.정보화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 이를 적극 지원할수 있는 방안을강구할 것을 관계관들에게 아울러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