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법 처리싸고 여야 격돌예상... 오늘 상임위 열어

국회는 6일 운영.법사.내무.노동위등 10개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로현황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이거나 계류법안및 청원에 대한 심사를계속한다. 국회는 이날로 일주일간의 상위활동을 마치고 7일부터 9일까지본회의를 열어 걸프전 2차 추가분담금 지출을 위한 2천39억8천만원규모의추경안를 비롯, 교직원지 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환경범죄처벌에 관한특별조치법및 지방의회선거법개정안, 국회법개정안등 20여건의 안건을처리한뒤 폐회한다. 여야는 그러나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정국경색이 심화되고있는데다 경찰법.안기부법.보안법등 개혁입법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가너무커 이들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민자당은 오는 7월 1일 경찰청발족에 대비, 회기막판까지 야당과경찰법에 대한 절충을 모색하되 끝내 절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사위에계류중인 경찰법을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회기종반에 파란이예상된다. 이날 운영위는 국회법개정안,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안과 대한민국헌정회육성 법안등 4개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나 신민당이 제출한 과 의 상정여부를 놓고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위는 원진레이온 직업병및 작업환경실태 조사소위(위원장김병용민자의원)가 지난 2일 원진레이온 현장을 방문해 벌인진술청취결과등 조사활동보고를 들은뒤 최병열장관을 상대로 직업병 판정및산재보상지급에 대한 개선방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보장대책등대정부질의를 계속한다. 법사위는 환경범죄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환경관련법을 포함,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등 다른상임위에서 회부된 약 20건의 법안을 의결, 본회의에 회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