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면 톱 > 일본 자본수요국 탈바꿈

일본이 국제금융시장의 자본공급국에서 자본수요국으로 탈바꿈하고있다.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자금경색현상이 한층 심화되는 한 요인이 되고있다. 일본대장성은 지난 3월중 일본투자가들이 외국증권(채권및 주식)에 대해매도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투자가들은 일본증권에 대해 매수우위를보였다고 발표했다. 일본투자가들은 3월중에 외국채권은 25억4천만달러, 외국주식은 2억9천2백만달러어치를 순매각했다. 일본투자가들은 2월중에 채권은 93억6천만달러, 주식은 1억5백만달러의순매입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라 3월중 일본의 장기자본수지는 일본의 해외직접투자및 중동관련대출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8천만달러의 적자에서75억9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됐다. 대장성은 일본의 금융긴축정책에 따른 자금수요확대 외국투자가들이투자대상을 엔화표시자산으로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로 끝난 90회계연도중 일본투자가들의 외국증권에 대한 수매입규모는 지난회계연도보다 6백15억9천만달러나 줄었다. 외국투자가들의 일본증권에 대한 순매입액은 90회계연도중 2백63억8천만달러로 전년도의 96억1천만달러의 순매각에 비해 3백59억9천만달러나늘어났다. 이로써 90회계연도중 일본으로의 자금환류는 9백75억8천만달러에 달하는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제자금시장에서 주요자금공급국이었던 일본의 자금공급을위축시켜 국제적 자금경색(크레딧크런치)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