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품채권 보유규모 올들어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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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상품채권 보유규모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대우증권 등 10대 증권사가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규모는 총 1조9백23억원으로 결산을 마친지 한달만에7백33억원(6.3%) 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회사채에다 각종 국공채, BMF(채권관리기금) 미매각잔고등을 합친 상품채권 보유규모도 전월말에 비해 1천2백53억원(5.7%)이감소한 2조8백2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상품채권 보유잔고가 이처럼 감소하기는 올들어 처음인데이는 채권 가격의 폭락을 우려한 증권당국의 채권매각 자제지시에도불구하고 이들 증권사들이 지난달 극도의 자금난을 겪으면서 보유채권을대거 매도했기 때문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올들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채권인수수수료 수입으로결손을 모면하기 위해 회사채 등 채권인수업무에 주력, 보유채권 규모가크게 늘어났었다. 증권사별 상품채권 보유잔고를 보면 대신증권이 3천2백72억원으로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우 2천7백13억원 현대 2천6백15억원한신 1천9백50억원 럭키증권 1천9백28억원 쌍용 1천8백95억원동서 1천8백82억원 제일 1천7백40억 원 고려 1천5백49억원동양 1천2백84억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