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공화국, 영내 KGB 및 기업내 공산당조직 비합법화 결정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보리스 옐친 최고회의 의장은 7일 공화국영내의군과KGB(국가보안위원회)및 국영기업안에 있는 공산당조직을 비합법화 하기로 방침을 결정, 이달중순께 공화국 최고회의 결의를 거쳐의장명으로 정식포고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군의 정치조직과 기업의 직장조직은 공산당의 지도적역할을 규정한소련헌법 제6조가 작년3월 삭제되어 복수정당제등의 새로운 변화를 맞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남아 공산당에 의한 행정및 경제지배의 근간을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금지조치는 정치제도개혁과 전면적인 근대화를 의미함과동시에 옐친의장의 공산당기반 붕괴전략으로 연결, 고르바초프정권과공산당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켜 소강상태인 정치 대립에 다시 불을 댕길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