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학생소요 확산에 유감...내각총사퇴 요구 거듭 거부

박준규국회의장은 10일 하오 국회본회의에서 국가보안법과 경찰법을전격처리한뒤 담화를 발표, "본인은 우리 13대 국회의 마지막 숙제라고할수 있는 개혁입법이 진정한 국민의 권리장전으로 남을수 있도록 대화와협상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노력해주기를 여야 모두에게 누누히 설득해왔으나 역부족이었다"면서 " 다수와 소수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상황에서는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의장에게 부여된 책무를 수행할수밖에 없다"고 강행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의장은 "민주적 절차에 의하지 않고 의장 사회석을 점거하고의사진행을 방해하는등 물리력이 난무해 국회 위상이 실추되고 있는상황하에서는 부득이 본의 아닌 의사진행을 할수밖에 없었다는 점을진심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여야가 중차대한 시국을수습하는데 진일보된 노력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면서 국회를 대표해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국민들에게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