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사 난입 주동자입 7명 구속 방침

유명가구 대리점들이 불량품교환을 거절하거나 가격을 속이는등 불공정거래행위로 고객들과 마찰을 빚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부산주부클럽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말까지 클럽산하소비자 고발창구에는 가구구입과 관련한 고발사례가 모두 2백 26건이나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고발내용은 품질불량과 서비스 미흡, 대리점측의 계약위반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대리점측과 본사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제품교환 또는 수리등 정당한 보상을 회피하고 있어 더욱 원성을 사고 있다. 김모씨 (48. 여. 남구 대연동)의 경우 지난해 12월 B사 대리점에서 1백20만원짜리 화장대를 구입했으나 장식물이 떨어져 나가는등 제품에하자가 있어 대리점측에 교환을 요구했으나 대리점 업주는 "불량제품교환은 본사 소관"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본사역시 "대리점측의관리소홀로 제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더많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김씨는 대리점과 본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품질보증기간인 6개월을넘기려하고 있다고 판단, 소비자보호단체에 고발하게 됐다는 것. 또 지난 1월 Y사 대리점으로부터 1백 60만원짜리 침대를 구입한서모씨 (36. 여. 남구 남천동)는 대리점에서 가격과 제품을 확인한뒤구입대금을 지불하고 배달을 부탁했으나 막상 배달돼온 제품은 자신이구입하려했던 제품보다 훨씬 가격이 싼 저질품 이어서 소비자단체에고발한후 당초 주문한 제품으로 교환받기도 했다. 지난 3월 L사 대리점에서 화장대를 구입한 이모씨 (36. 여. 해운대구우동)는 화장대 서랍의 열쇠가 고장나 대리점에 수리를 수차례 의뢰했으나 대리점측은 "수리기사가 확보되지 않아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근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