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15일 합동간사회의

소콜로프 주한 소련대사는 14일하오 여의도 신민당사로 김대중총재를예방한 자리에서 "소련은 남북한양측이 유엔 동시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있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상천대변인이 전했다. 소콜로프대사는 "금년가을 유엔총회때까지 남북양측이 대화를통해유엔가입문제를 타협짓기를 바란다"면서 " 그 결과는 낙관할수 없으며그럴 경우 소련은 유엔의 보편성원칙을 존중할것"이라고 말해 남북한동시가입이 불가능하게 되면 한국만의 단독가입을 지지할수 없다는입장을 밝혔다. 소콜로프대사는 이어 김총재가 지난 1월 KAL기격추격사건 진상규명을요청하는 서한을 고르바초르소련대통령에게 보낸것과 관련, "소련당국은KAL기 격추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영공침해였기 때문에 소련의 안보침해행위로 보고 격추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