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민주, 광주시위자 구타사건 관련 현지조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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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은 20일상오 김대중총재주재로 여의도당사에서 당무위원회의를열어 당초 21일과 23일 성남과 인천에서 각각 갖기로 했던옥외집회를 유보하는 대신 오는 25일과 26일 서울과 부산에서를 예정대로 대규모로 열기로 했다. 박상천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당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성남과인천집회는 갖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번 주말에 서울과 부산등대도시에서 옥외군중집회를 열어 노정권의 공안통치종식을 촉구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집회는 여의도광장 또는 한강고수부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으며 부산대회는 구부산상고 교정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은 또 이날 새벽 광주시 금남로에서 고강경대군 노제가 끝난뒤20대청년 이 경찰의 방패와 곤봉으로 얻어맞아 중태에 빠졌다면서 이사건을제2의 강군사건으로 규정, 박종태고문(단장)과 신기하 이찬구 오탄 정균환이수인의원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이날 현지로 파견했다. 한편 신민당은 4월말현재 소비자물가가 5.5% 상승, 연간으로 따지면20%를 넘어 섰으며 장바구니물가로는 약 33%가량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주장하고 이날 상오 당사에서 정책위원회를 열어 당차원의 물가대책을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