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류 수출 회복세

시계류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2일 시계조합이 30여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88년이후 매년 10%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던 시계류수출이 지난 4월말현재 3천4백만달러를 기록, 지난 3월이후 회복국면으로 들어섰다. 이같은 회복세는 그동안 업계가 추진해온 그동안 업계가 추진해온시장다변화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고 주력시장인중동지역이 안정되면서 오더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말까지 7백만달러어치를 수출, 시계류 최고 수출업체로부상한 아남정공은 일본시장에 케이스등 반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시계는 중동시장의 의존도를 벗어나 유럽지역에 케이스를수출하고 있고 캐나다업체와는 대리점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캐나다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엔트도 스위스를 중심으로 유럽지역에 일정량의 완제품과함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로만손 솔로몬등에서는 새로운 시장인 스페인 이탈리아아프리카등지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처럼 수출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보다 34%늘려잡은올해 1억3천만달러의 수출계획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