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생보사 잠식자본 보전위해 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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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생명보험회사들이 대규모의 결손으로 자본금이 크게 잠식된 것을보전하기 위해 잇따라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설 생보사들은 지난 사업년도(90.4-91.3)중6개 내국사가 1백33억원, 5개 합작사기 2백11억원, 8개 지방사가 66억원등 모두 4백10억원의 결손을 기록, 누적적자 규모가 5백13억원에 달해자본금(2천6백40억원)을 19.4%나 잠식함에 따라 이를 보충하기 위해증자를 통한 자본금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내국사는 지난 사업년도에 사업비를 최고 50%까지 이후사업년도로 이연시켰는데 이를 포함한 실제 누적적자 규모는 8백19억원에달해 자본금(7백50억원)이 사실상 모두 잠식됐고 합작사도 이연된사업비를 포함한 누적결손액이 4백65억원으로 자본금(7백57억원)이61.4%나 잠식됐다. 또한 이들 생보사들은 올 사업연도부터 순익이 적자인 상태에서 계약자배당을 실시하려면 보험당국의 담보력 확보 지침에 의거, 총자산이부채총액(해약환급금식준비금)에 30억원을 더한 것보다 많아야만 해 이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도 증자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은 자본금을 현재 2백억원에서4백억원으로, 경남생명과 한국푸르덴셜생명은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각각 증액키로 하고 이미 재무부의 인가를 받았으며 동부에트나생명은지난달 말에 열린 정기주총에서 현재 1백억원인 자본금을 두배로 늘리기로결정했다. 이에 앞서 부산생명은 지난 3월중에 자본금을 2백40억원에서4백억원으로 대폭 늘렸고 국민생명도 1백억원에서 1백50억원으로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