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만씨 치료감호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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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해 훼손된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역사적인 복원공사기공식이 5일 상오 10시 30분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거행 됐다. 조선 말기 대원군의 대대적인 중건이후 1백26년만에 이뤄지는 경복궁복원사업은 총 2백98억원을 들여 오는 99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문화부는 5백년 경복궁사의 맥을 잇는다는 취지에서 이번 기공식을예로부터 집을 짓거나 토목공사를 시작할때 천지신명에게 먼저 제사를지내 안정과 만복을비는 전통의식인 개기고유제의와 지경다지기, 시삽등의순으로 진행했다. 또 경건하고 장엄한 기공식을 위해 전통의식에 따라 집례관(진행관)은중요무형 문화재 종묘제례 예능보유자 이은표씨가 맡고 전주이씨대동종약관 전례연구위원 8명이 집사로 집례관을 도와 행사를 진행시켰다. 제의행사의 주제관인 헌관에는 윤명렬 경복궁소장이 맡아 국립국악원연주단의 연주에 마춰 진행했다. *** 교태전등 침전-과학문화재 복원 *** 경복궁 복원은 왕비의 침전이었던 강녕전과 교태전을 비롯한 주변행각등 고건물 20채와 천체 관측대인 간의대와 해시계인 규표, 물시계자격루등 과학문화재 7기등을 복원하고 근정전,행각, 건춘문등 고건물6채를 보수하며 석탑등 석조문화재23기를 이전하고 담장 복원및 경내조경등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실시키로 하고 이중 1단계 사업은 1백59억원을들여 93년까지 강녕전, 교태전등 침전과 고건물 12채를 비롯 규표,간의대등 과학문화재 7기를 복원하고 근정전,행각등 고건물 6채를보수하며 일제가 옮겨논 궁에 어울리지 않는 석탑등 시설물 23기를이전 한다. 또 94년부터 99년까지 빈전(왕과 왕비의 승하후 그 혼령을 모신 곳)인태원전과 동궁(왕세자가 거처하는 곳)인 자선당과 비현각을 복원, 경복궁은정전, 침전,편전, 빈전, 동궁을 갖춘 조선 정궁의 웅장한 궁궐의 모습으로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