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간중계회선 종합관리시스템 개발...한국통신, 96년까지

한국통신은 오는 96년까지 총 5백억원을 들여 전국의 시내및 시외전화국간중계회선 및 관련시설의 운용.관리업무를 종합전산화하는 국간중계회선종합관리시스템 (TRUMAN)을 개발키로 했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용회선구성 및 변경, 고장수리등 업무처리의신속화로 대고객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키고 수요조사의 정확성으로시의적절한 시설공급과 최적설계가 가능해지며 유휴회선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게 된다. 5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현재 2백70만회선에 달하는시내.외 국간중 계회선과 약 28만회선의 전용회선 및 관련시설의 거대화로종래의 수작업에 의한 관리가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개발하는 것으로설비현황관리업무 회선구성및 유지보수업무 수요분석 및 설비계획전용회선청약업무등 4가지 기능을 갖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올해안에 시내회선.시외회선.전용회선등 각분야별 시스템통합방안등 종합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전산화를추진, 오는 93년까지 1단계로 공사명령서처리자동화, 시설수요예측등이가능한 기본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이어 94년부터 96년까지는 2단계로 분야별 관련시스템을 통합하고시설투자계획 수립, 중계시설설계자동화등의 기능을 추가한 전국단위의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96년이후 실용화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인공지능기능을 부여한 최신전산관리기법에 의해국내기술로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시스템구축에 따른원천기술을 확보하며 나아가 국가의 신경조직인 통신망의 보안유지를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