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시리아유전개발 참여...지분 25% 옥시덴탈사에서 인수

유공이 시리아 유전개발에 참여한다. 15일 동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미국 옥시덴탈사와 공동으로시리아의 알 나브크광구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정부에 허가를신청했다. 시리아 서부의 육상지역에 위치한 알 나브크광구는 현재 1차 탐사결과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옥시덴탈은 이 유전개발을 위해 시리아 국영 석유회사인다마스커스석유회사와 작년 12월 조광권계약을 체결, 운영권과 지분 1백%를확보했는데 유공은 옥시덴탈 지분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이 유전개발에참여하게 된다. 유공은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옥시덴탈이 가지고 있던 지분 1백%가운데 25%를 인수하는 지분참여계약을 체결했는데 정부의 허가가 나는즉시 이 계약이 발효되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덴탈은 시리아측과 계약된 조광료 내용과 탐사 및 유전개발계획등을 한국정부와 시리아정부가 유공의 참여를 허가할 때까지 공개하지않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양국정부의 허가가 나온 후 구체적인 내용을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자부 당국자는 시리아가 우리와 미수교국가이기 때문에유공의 알 나브크유전개발 사업참여 허가는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결정돼야하며 허가신청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