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부정규탄 캠페인 벌이던 8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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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민자당 후보의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적힌 유인물을 나눠준 유규환씨(32.회사원)등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소속 회원 4명을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혐의로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등은 이날 하오 8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지하철2호선 신 천역 입구에서 "송파 3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정모 후보가주민들에 대해 향응을 베푸는등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내용의유인물 5백여장을 길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북경찰서도 이날 하오 7시30분께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지하철4호선 한성대 입구역 부근에서 " 성북구 1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윤모후보가 주민들에게 향응을 베풀다 검찰에 고발된 자로 유권자들이 힘을합쳐 윤씨를 낙선시키자는" 내용의 유인물 1천 5백여장을 돌린 김동규씨(26.회사원.도봉구 미아7동)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날 하오 4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앞에서 열린`공명선거 실천 시민대회''에 참석한 뒤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백화점앞까지평화행진을 벌인뒤 송파 3선거구, 성북 1선거구 등 모두 8곳으로 나뉘어해당선거구 주민들을 상대로 `기권방지 선거부정 규탄 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