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젠화산 또다시 폭발
입력
수정
일본 남부 운젠 화산이 17일 또다시 폭발을 일으켜 뜨거운 바위들이산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인근 온천 휴양지는 화산재로 뒤덮였다. 이날 폭발로 인한 부상자 보고는 아직 없으나 기상대는 추가 폭발이있을 것이며 초고열 바위와 가스가 흘러내리고 입방 1m 크기의 용암덩이가 떨어져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운젠화산이 지난 3일 첫 폭발로 39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 화산재는 산동쪽 기슭의 시마바라시를 뒤덮었는데 이날 폭발로 인한 화산재는시마바라시와는 반대쪽으로 분화구에서 약 4km떨어진 운젠온천 휴양지로날아갔다. 이 지역 주민들이 화산재를 피하기 위해 수건과 마스크를 쓴 모습이TV뉴스에서 방영됐으며 운젠시의 한 관리는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은광경으로 도로는 재로 뒤덮여 회색이 됐다"고 말했다. 교토대학의 카모 코수케 교수는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폭발에서 에너지가 분출된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추가로 폭발할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교토대학의 다나카 요시카주 교수는 연구 결과 용암이 시속 약30m의 속도로 산정상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 것으로JBC TV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