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 폐놀폐수방류 3차 공판...공소사실 대부분 시인

낙동강페놀폐수방류와 관련 수질환경보전법위반혐의로 구소기소된두산전자 구미공장 전공장장 이법훈피고인(53)등 6명에 대한3차공판이 17일 하오 대구지법 1호법정에서 대구지법 형사4부(재판장백수일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대구지방환경청 공무원 김준동씨(31)는대구지검 형사1부 백오현검사의 직접신문에 두산전자구미공장의페놀폐수방류에 대한 공소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출두한 두산전자 회사원 김성환씨(34). 방명환씨는"피고인들이 페놀폐수방류에 대해 방수량은 물론 방류과정도 잘 몰랐을것"이라고 환경청직원과의 엇갈린 증언을 해 대조를 이뤘다. 이 피고인등은 지난 89년 11월 두산전자구미공장에서의 폐수소각로2기중 1기가 고장이 나자 경비절감을 이유로 1기만 가동하면서 1일 1.7톤씩모두 3백25톤의 페놀폐수를 비밀하수구를 통해 낙동강으로 방류한 혐의로지난 3월20일 구속.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