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EC지적소유권문제 타결노력증대...파이낸셜 타임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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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장기간 미결상태로 남아있는 유럽공동체(EC)와의 지적소유권보호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이니셔티브를 취할 계획이라고영국의 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EC는 앞서 지난 5월 지적소유권 보호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한-EC 쌍무관계가 심각히 저해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이 신문은 오는 23일 브뤼셀을 방문하기 앞서 런던을 방문중인이봉서상공부장관이 20일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는 현재국내시장에서 EC의 특허권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미비한 사항을 "시정하기위한 모종의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이장관이 지난 5월 서울을 방문했던 프란스 안드리에센 EC대외관계 및 통상정책담당 집행위원과의 회담에서 한국이 EC제품에 대한특허보호를 오는 97년7월까지는 달성하여 한국의 대미특허보호와 형평을이루겠다고 보장하고 EC측에 대해 "한국의 선의의 제스처를 액면 그대로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은 이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원하고있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오는 24, 25 양일간 브뤼셀에서 안드리에센위원 및 레온브리튼 EC경쟁정책담당 집행위원과 각각 회담을 갖고 지적소유권보호등한-EC 쌍무통상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