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스탈린압력으로 6.25 앞당겨...소련 군사학자 밝혀

민주당은 24일상오 긴급당직자회의와 확대간부회의를 차례로 열고시도의회선거 참패에 따른 당의 진로문제를 논의, 당분간 이기택총재의현 체제를 고수키로 했다. 그러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부영부총재는 선거패배에 대한 정치적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당직자들은 이번 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자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할것을 제의했으나 대부분이 현시점에서는당체제정비를 통한 당의 단결된 모습이 시급하다고 주장, 당분간 현체체를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총재는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선거참패에 대한책임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사상유례없이 금권.관권선거가 자행된 이번선거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총정리,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치뤄졌는지에대해 정부여당에 경고나 공세를 취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면서 "당내에특별기구를 설치, 시도의회 선거과 정및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을 총정리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야권통합문제에 언급, "야권통합은 우리당의 창당목표이나신민당과의 통합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큰 실망만 안겨줬다는 점을 감안할때통합방식보다는 결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해 신민당및 김대중총재의향후 추이를 봐가며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