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설훈씨, 공천헌금 4백만원 수수 시인

서울지검 공안1부 정종복검사는 2일 광역의회 의원선거 후보공천과정에서 후보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신민당 성북 갑지구당위원장 설훈씨(38)를 불러 조사한 뒤 이날 하오 귀가시켰다. 검찰은 "설씨가 조사과정에서 지난 4월초 후보공천을 둘러싸고전신민당 성북갑 지구당 부위원장 전병식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4백만원을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민당 김봉호.신순범의원등 2명에 대한 신병처리와 동시에설씨의 처벌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