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운임인상 불공평한 처사"...전세버스/화물업계
입력
수정
서울시가 마을버스의 요금을 현행 어른 1백원, 중고생 80원에서오는 10일부터 어른 1백30원, 중고생 1백원으로 올리기로 하자화물자동차업계와 전세버스 업계가 불공평한 처사라고 반발. 올해 초부터 계속 마을버스업체와 함께 운임인상을 신청했던화물자동차와 전세 버스업계는 인상요인이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서울시가마을버스의 요금만 인상토록 허용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것. 이들은 마을버스업체들이 운행중지 등 요금인상과 관련해 강경한태도를 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강경대응하는 쪽만 봐주면안된다고 불평.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울시가 3가지 요금을 한꺼번에 올릴 경우 여론의비난을 받을까봐 두려워 우선 마을버스의 요금만 인상해 준 것이 아니냐고자위하면서 곧 화물운임과 전세버스운임을 올려주지 않겠느냐고기대하기도. 한편 전세버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에 배신당한 느낌"이라며"사실 업체들이 요금을 올려서 받고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서울시가인상신청을 반년이상이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업자들이 알아서 하라는뜻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