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교수 73명 학교정상화 진정서 제출

부산시서구암남동 고신대 의학부 교수협의회(의장 서재관)소속 교수73명은 17일 학교정상화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고려학원이사회가 지난달1일 임기4년의 이종담 의료원장을 1년9개월만에 전격 해임한 것을 비롯9명의 보직교수를 해임하는등 파행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며 지난 83년10월실습기자재 확보문제를 둘러싸고 학생들과 마찰을 일으켜 3일간 수업이중단되는등 작년까지 5번의 수업중단사태를 일으킨 박영훈원장을 다시의료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학 의학부 학생 6백50여명은 학내문제와 관련,지난 4월26일부터지금까지 70여일째 수업을 거부,유급위기에 처해있고 병원 수련.전공의1백20여명도 지난달 26일부터 박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집단휴가를 떠나사태가 악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