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입경허용/활동보장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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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일 구속 수감중인 임수경양과 문익환목사를 위문하기 위한위문단파견(7.19통보)이 지극히 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측에이 위문단을 받아들이고 이들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보장해 줄것을 거듭 요구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은 한국정부의 위문단파견 제의 거부방침이발표된 직후인 이날 저녁 중앙방송 평론을 통해 임수경.문익환위문단파견이 북한주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간절한 소원을 반영한동포애적 인도주의적 조치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 지켜야 할 응당한도리"라고 강변하면서 그 누구도 이에 시비하거나 가로막을 권리가 없다고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이 위문단파견 제의를 한국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지금까지 말해온 ''인도주의'' ''통일'' 등이 모두 내외 여론을 기만하기위한 거짓광고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억지주장을 늘어 놓으면서한국측에 무조건 이 위문단을 받아들이고 이들의 활동조건을 보장해 줄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