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TDX-10, 구로/포항전화국 첫 설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용량의 전전자교환기인 TDX-10이 서울구로와포항전화국에 처음으로 설치된다. 24일 관계당국은 ISDN(종합정보통신망)기능을 갖춘 국산 TDX-10교환기를시외교환기로 공급키로하고 1백10억원을 투자,서울구로전화국 4만,포항전화국 1만등 모두 5만회선의 설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작업은지난 7월초에 착공됐으며 내년 5월말 개통된다. 관계당국은 92년부터 서울혜화(5만회선) 인천(4만5천) 대전(9천) 대구(2만3천) 부산(3만7천) 광주(7만8천) 전주(1만1천)등 7개지역에 국산TDX-10교환기를 확대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전자교환기는 10만회선을 수용할 수있는 대용량으로총5백60억원을들여 지난87년 개발에 착수,지난봄 개발성공한 기종으로 시내시외통화및 ISDN처리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이교환기는 현재 외국에서 도입해 운용하고있는 4-ESS의 최번시호처리능력이 68만호인데 비해 2배 가까운 1백20만호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