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시 기업들 올림픽 특수 기대에 부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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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가노(장야)시가 98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지 한달여 지난지금 일본기업들은 약2조엔(한화 11조원상당)에 달하는 각종대회관련사업을 따내기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있다. 민간연구단체인 나가노 경제연구소는 동계올림픽의 나가노유치에 따른경제효과가 약5조원의 건설사업을 포함,모두 11조원에 이를것으로추산했다. 나가노는 시전체가 그림같은 초원등 목가적인 풍치를 이루고있어 여름에는피서지로,겨울철에는 스키휴양지로 이미 명성이 나있는 곳이다. 시당국과 기업들은 건설사업의 내용과 장소를 포함,대회관련사업계획이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시청의 한 고위관리는오는 10월까지는 세부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5조원상당의 건설사업 경비중 경기장시설에 투입되는 비용은6천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도로 철도건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사업중에는 인접한 다카사키(고기)시와 나가노를 연결하는 고속열차건설사업에 약3조원이 소요되고 후지오카(등강)와 나가노간의 고속도로건설에는 4조원이 들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액수는 동계올림픽 유치가결정되기 이전의 기간시설건설비용도 포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