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합리화등 이유로 흡수/합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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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영합리화 등을 이유로 기업의 흡수.합병이 활발히 추진되고있다. 25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금성통신이 금성전기를 주당0.672주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데 이어 24일 천광산업이 천광요업을1대1의 비율로 합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천광측은 오는 9월13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을 개최한 뒤12월15일자로 합병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럭키금성그룹의 럭키도 같은 계열의 럭키소재, 럭키제약 등을합병키로하고 오는 26일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 금융산업개편의 일환으로 단자사인 금성투자금융과 한양투자금융도오는 8월 31일 합병, 9월1일 보람은행으로 업종을 전환하게 된다. 이밖에 올들어 비상장기업인 대우조선, 범한강철도 대우기공,조양직물을 각각 합병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들의 흡수.합병이 활발한 것은 사업다각화 및 경영합리화등을 위한 것이지만 합병비율조정을 통해 대주주에게 변태적 자본이득을주는 수법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