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건당 10만달러 이하가 대부분

우리 업체들의 건당 수출액은 아직 10만달러 이하 짜리가 대부분으로중소형 수출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대일수출이 가장소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수출업체들의 거래규모별수출건수는 10만 달러 이하짜리가 76만2천건으로 전체 수출건수인 81만건의94.1%를 차지했고 10만달러 이하 중에서도 5만달러 이하가 69만건으로 큰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공동체(EC)국가가 건당평균 3만6천1백60달러, 미국이3만5천9백 73달러인데 비해 일본은 2만8천49달러로 가장 낮은 것으로조사됐다. 건당 수출규모가 이같이 작은 것은 소액수출 위주인 경공업제품의수출이 아직도 전체의 58%(수출건수 기준)를 차지하기 때문이고,대일수출이 특히 소규모로 이뤄지는 것은 일차상품 및 경공업제품의수출비중이 높은데다가 지리적으로 가까워 소량.다품종 주문을 받기가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이같은 거래규모별 수출추이를 감안, 당분간 소량.다품종생산체제를 중심으로 수출증대를 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중소기업을 위주로한 소량.다 품종 생산체제의 구축에 집중지원할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