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등 일부 원/부자재부문 해외투자제한 완화 검토

정부는 신발과 피혁 갑피등 일부 원부자재부문의 우리기업해외투자제한조치를 대폭 완화할것을 검토중이다. 27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간의 과당경쟁을막기위해 현재 신발의 경우 1개국에 5개업체이상 진출을 못하게하고 있으나운동화가 아닌 구두 장화등의 경우 해외진출을 완전자유화할 방침이다. 또 해외진출이 전면금지되어있는 금형 피혁 심골등 6개원부자재업종가운데 피혁 갑피등 일부 공해유발업종에 대해서도 역시현지투자를 전면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신발의경우 운동화를 제외한 여타부문에서는우리업체끼리 해외현지에서 과당경쟁을 벌이는 사례가 거의 없는데다 구두장화부문 국내산업이 최근들어 급격히 사양화하고있기 때문이다. 또 피혁 갑피등은 원부자재업종이긴하지만 공해유발업종으로 국내에서의신증설이 사실상 크게 제약받고있음을 감안한것이다. 한편 피혁업계등은 그동안 우리업계의 해외진출이 정부의 규제를받고있는 사이에 대만등 경쟁국들이 중국 동남아등지의 현지진출을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 시장선점차원에서 이의 완화를 상공부수출2과등을 통해 건의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