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쓰레기매립장설치 계획 지역주민반대로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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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하고있는25만평규모의 쓰레기매립장설치계획이 지역주민과 인근도시의 반대등으로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의 심각한 쓰레기파동을 겪은뒤 쓰레기매립장을 물색한 끝에 유성구 금고동의 25만평규모에 총사업비 3백50억원을들여 앞으로 20년동안 매립할수있는 쓰레기장을 설치하려하자이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것. 금고동일대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안에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하면자연환경이 파괴될 뿐만아니라 취.지하수 오염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준다며이계획을 취소해줄것을 시에 요구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전주시 군산시등 금강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지역주민들도 식수원인 금강오염을 이유로 쓰레기 매립장설치에반발하고있다. 이에따라 최근 전주시의회 강길구의장등 의원 33명은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조성지역을 둘러보고 대전시를 방문,쓰레기매립장 설치계획을 취소해줄것을요청했다. 그런데 시는 그동안 20여곳을 옮겨다니며 쓰레기 매립을 해오다지난해10월에는 매립장을 마련치 못해 10여일간 주택가 도로변에 쓰레기가쌓여 악취를 내는등 심각한 쓰레기파동을 겪었었다. 시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 "쓰레기문제가 심각한것은 사실이지만금고동에의 쓰레기매립장 설치는 취소할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