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상 증시과열정도 현재가 89년보다 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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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증시지표를 분석할때 현증시가 거래량및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기록했던 지난89년12월22일보다 훨씬 과열되고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대우증권이 예탁금회전율,6일거래량회전율,신용공여비율,예탁금대비신용공여액비율등 증시과열여부를 가늠할수있는 4개증시지표로 최근증시와과열국면으로 알려진 지난89년12월22일증시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거래대금과 고객예탁금수준을 비교한 예탁금회전율의 경우 29일현재43.17%로 지난89년말의 39.25%를 훨씬 상회한것으로 나타났다. 43.1%에 이르는 예탁금회전율은 고객예탁금대부분이 매일 주식거래에가담,거래대금으로 산정되고있다는것을 의미한다. 또한 6일거래량 회전율도 29일현재 0.71%로 지난89년의 0.62%보다0.09%포인트나 높고 이밖에 신용공여비율도 43.0%로 89년의 9.8%를 훨씬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탁금회전율과 6일거래량회전율이 높은것은 그만큼 증시가과열되었을 뿐아니라 투자자들이 조정국면을 예상,단타매매에치중하고있음을 말해주고있다. 대우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증시과열조짐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하루에 8백억~1천억원씩 늘고있는 고객예탁금 급증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 상승기조가일시 조정을 받더라도 쉽게 꺾이지는 않을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