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공단 조성 연기...용수확보되는 2~3년 뒤로

정부는 연내에 공업단지로 지정,내년부터 본격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던율촌(광양)공단 조성계획을 2~3년뒤로 보류시키기로 했다. 30일 건설부와 상공부에 따르면 전남일원에 공업단지를 집중적으로조성,공업용수부족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주암댐이나 적성댐공사를완료하고 광양지역까지 도수로를 설치한뒤로 율촌공단조성을 미루기로합의했다. 정부는 율촌공단 조성연기를 1일 예정인 사회간접자본투자조정위원회(위원장 최각규부총리)에 올려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와관련,경제기획원은 당초 1백50억원으로 추산했던 율촌공단건설에1천억원이상이 필요하고 공업용수가 부족하며평동(1백50만평)대불(4백만평)여천(1백80만평)등 인근지역에 대규모 공단을조성중에 있어 율촌공단조성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여천군율촌면 승주군해룡면 광양군광양읍일대 3백71만평을오는 12월중 공업단지로 지정,95년까지 광양항배후공단으로 개발키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