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자부품제조설비 중국에 이전

삼성전기(대표 황선두)가 국내에서는 채산성이 낮아 사양화된 전자부품제조설비를 중국에 이전,국내부품으로 현지에서 조립한 제품을 국내에 전량역수입해 오는 국제분업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 중국 요영성의 압록강부근 단동(단동)공장과컬러TV용 기계식튜너의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튜너조립라인과 자재를 이공장에 전량공급해 그동안 월5만개씩을 들여와 삼성전자에 납품해왔다고밝혔다. 삼성은 인건비등의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악화로 기계식튜너의 생산이어렵게 되자 중국튜너생산업체인 단동공장에서 로터리식 컬러TV의 UHF및HF튜너를 본격투자에 앞서 시범적으로 생산해 오고있다. 이 회사는튜너생산에 따른 기자재는 물론 12명의 기술자를 교대로 현지공장에2개월씩 파견,생산 품질관리등을 지도해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외에 김성 대우등도 튜너공급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연말까지 현지 생산능력을 월8만대로 크게 확충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