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자동차수입 대만, 올해 30% 늘려
입력
수정
대만은 올해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쿼터를 지난해의 6천7백60대보다30.0%증가한 8천7백88대로 상향조정키로 한국측과 합의했다. 대만은 1일과 2일 양일간 대북에서 열린 한.대만경제각료회담에서 또올해말 "자동차공업육성계획"재검토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제한해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총 투자규모 3천30억달러에달하는 대만국가건설6개년계획(91 96년)에 한국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검토키로 하고 양국간 건설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용만재무부장관이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회담에서 대만측은 한국측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래디얼타이어의수입개방은 "자동차공업육성계획"재검토시 우선적으로 고려키로 했다. 한국은 이에대해 대만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오룡차와 뱀장어의 수입개방을오는 94년에 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관심품목인 자동차 강판등과 대만의 관심품목인 망고파인애플등에 대한 관세인하는 양측에 이견이 있어 앞으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그외에도 일본에 대한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대일 수입선전환품목및 양국공동개발품목에 대한 시장조사단을 교환파견하는등 올해중수입선 전환노력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하고 프레온가스등 환경오염물질의생산 판매에 대한 선진국의 무역규제등에 대처,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재무장관은 한.대만경제각료회담을 마친후 3일 하오대한항공616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