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재단이사장등 기부금 개인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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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문세영검사)는 7일 지난 88-91학년도 입시에서 유승윤재단이사장(41)과 김용한 전총장(61)등이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기부금 34억9천5백만원중 18억여원이 수표로 건네졌다는 사실을 파악, 수표추적에 나서는등 유이사장과 김 전총장의 개인 횡령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있다. 검찰은 특히 김 전총리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지난해 구입한서울 강남의 시가 1억원짜리 오피스텔 분양계획서와 수천만원내의차용증서 등이 발견되는 등 김 전총장이 부동산투기와 사채놀이를 한혐의가 짙어짐에 따라 김 전총장이 기부금의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으로유용했을것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부터 88학년도 입시부정과 관련, 업무방해혐의로 구속된 유이사장과 권영찬 전총장등 이 사건 관련자 6명을 서울구치소로부터 데려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검찰, 수표추적통해 공무원 수뢰여부도 수사 ** 검찰은 또 김 전총장 등이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공무원들에게부정입학에 대한 루마비조로 뇌물을 건네주었을 것으로 보고 수표추적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수뢰여부도 함께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