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10월중 1억5천만달러어치 CB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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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회복과 함께 해외증권발행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발행규모도 1억달러 이상으로 거액화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는 오는 10월중에 1억5천만달러어치의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하고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대우는 해외CB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자본금부족으로 영업활동에 지장을받고 있는 해외현지법인의 증자와 공산권 프로젝트소요경비에 사용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키위해 증시개방전인 금년내에해외증권발행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기업중에 기아자동차가 이미럭키증권을 주간사로 1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준비중이며포항제철도 1억 1억5천만달러짜리 해외증권발행을 추진중이다. 한편 증시관계자들은 85년 이후 지금까지 발행된 23건의 해외증권이삼성전자DR 1억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발행규모가 작아 유통이 제대로안됨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메리트가 낮았던 점을 감안,발행요건이충족되는 기업들은 발행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관리위원회가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의 효율성제고를위해 해외증권발행기준을 조정,동일회사의 발행한도를 1억5천만달러로한정해 놓고 있어 발행규모증액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