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KS건자재 시중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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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 등으로 건설경기가 과열되면서 이미말썽이 빚어진 레미콘 뿐만 아니라 스치로폴, 전선관, 비닐관등 상당수의불량 건축자재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이들 불량품들은 정부가 품질을 인정한 KS제품이 다수 포함돼 레미콘에이어 전반적인 KS건자재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8일 공업진흥청은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백이상인 건물에는 반드시 KS제품만을 사용토록 돼있는 97개 건축자재 중현재 시중에서 불량시비가 일고 있는 스치로폴을 비롯한 14개 품목의5백20개 KS공장에 대해 9월말까지 특별사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공진청은 KS협의회와 합동으로 공장과 시판품을 동시에 조사,불합격업체나 불량품을 생산한 업체에 대해서는 표시정지 또는 허가취소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업계에서는 불량 자재로 말썽이 계속 일어 수요자,건설업자,자재 납품업자 간에 시비가 일고 있으며 공진청도 이미자체적으로 일부 불량품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진청 관계자는 "일부 건자재에서 불량품 시비가 인 것은사실"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후관리를 거쳐 불량품에 대한 일괄조치를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