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근로자의 2.5%가 각종 질병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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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장 근로자의 약 2.5%가 각종 질병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0.22%는 진폐,난청 등 직업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8만8천1백55개 사업장에서3백52만9천5백16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진단결과 전체의2.48%인 8만7천7백84명(89년 8만6천4백59명)이 각종질병을 앓고 있는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중 0.22%인 7천7백42명 (89년 7천5백69명)은진폐,난청 등 직업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일반질병자의 경우 고혈압 등 순환기계가 35.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소화기계 25.4%, 호흡기계 14.5% 등의 순이 었으며, 직업병은 진폐증3천9백87명(51.5%) 난청 3천5백34명(45.6%)납중독 1백17명(1.5%)크롬중독 74명(1.0%)유기용제중독 17명(0.2%)특정 화학물질 중독6명(0.2%)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는 직업병 환자 가운데 4천4백20명을 유해요인이 없는 부서로작업전환 또는 작업장소를 변경토록 하고, 1백51명은 질병의 증상이없어질때까지 근로금지 및 근로를 제한토록 조치하는 한편 건강진단을실시하지 않은 1만9천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입건.경고등의 행정조치를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