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추본, "서울 범민족대회 강행" 밝혀

`91서울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약칭.범추본,공동본부장 강희남목사)는 10일 상오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난관에도굴하지 않고 `91 서울 범민족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추본은 "전대협 대표 박성희양(21.경희대 작곡 4)과 해외 범민련의이은주대 표등이 각각 북과 남에서 국토순례 대행진에 참가함으로써범민족대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해외대표및 북측 대표단의신변안전이 보장된다면 범민족대회가 끝난뒤 당국이 제안한 통일대행진에도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범추본은 또 "범민족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체계와범민족대회 행사일정 등이 확정됐다"고 말하고 "만일 대회가 예정대로치러지면 오는 15일 경희대에서 남북.해외 청년학생축전 정치회담과범민족대회 본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추본은 또 "당국의 탄압으로 해외및 북측 대표단의 입국이좌절되더라도 서울을 비롯, 광주, 성남, 인천등 각 지역에서 관련 행사를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