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쿠바에 매년 25억달러이상 원조제공

소련은 쿠바에 매년 40억루블 (25억달러) 이상에 상당하는 군사및 기술원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관영 통신사인 인테르팍스가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제관계조사분석연구소의 자료를 인용, 소련이 쿠바측에"순수한 군사지원" 명목으로 15억루블을 비롯, 기술원조로 30억루블 등을제공하고 있으며 쿠바의 대소 외채액은 이미 대손처분해 버린 50억루블을제외하고서도 지난 89년 11월 기준 총 1백55억루블이라고 전했다. 인테르팍스의 이번 보도는 지난 7월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 당시 조지부시 미대통령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쿠바에 대한 원조를줄여줄 것을 촉구 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