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신용공여한도 규제결의 난항

지난 5일 증권회사의 신용공여 한도를 자본금의 18%(신설증권사12%)로 자율규제토록 한다는 증권업협회의 자율결의가 제대로 지켜지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31개 증권사의 총신용공여액은 1조8천 1백70억원으로 지난 6일보다 2백54억원이 늘어난것으로 집계됐으며,동양, 유화, 신영, 쌍용 등 9개사를 제외한 22개증권사의 신용공여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증권사에서는 신용공여를 자제해달라는 증협의 자율결의가실무자에게 전달되지도 않는 등 신용규모 축소를 놓고 타사의 눈치만살피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에따라 31개 증권사가 5개월이내에 축소해야만하는 기신용공여액은2천9백5억원에 달해 이로인한 증시의 매물압박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한도를 초과한 증권사 및 그 금액을 살펴보면 고려 6백24억원한양 3백38억원 대신 2백80억원 한국투자 2백47억원 제일1백97억원 현대 1백84억원 태평양 1백54억원 신흥 1백54억원한일 1백27억원등으로 23개사가 신용공여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나타났으며, 특히 6개 신설증권사중 동부증권은 유일하게 신용공여한도를 85억원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